중국의 신흥 크루즈선사인 스카이시크루즈가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마지막 항해는 오는 8월29일 상하이를 출항하는 4박 크루즈로 결정됐다. 하카타항을 들렀다가 9월2일 상하이에 입항하면서 3년여에 걸친 짧은 역사의 막을 내린다.
스카이시는 중국의 인터넷계 여행 대기업 C트립이 2013년 12월에 지역 펀드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자본 참여한 세계 2위 크루즈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안크루즈(RCL) 선박을 구입해 운항에 나섰다. 선박 개조를 마치고 7만1545t(총톤) <스카이시골든엘라>호란 새로운 선명으로 2015년 5월부터 영업 운항을 시작했다. 1995년 건조된 이 선박은 여객정원 1814명이다.
취항 초기엔 상하이와 칭다오를 중심으로 시기에 따라 선전과 샤먼을 거점으로 했다. 기항지는 일본과 한국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사드 사태로 한국 취항을 중단했고 일본 기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와 베트남, 필리핀에 기항하는 새로운 코스를 운항해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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