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베트남 태국 필리핀항로 등 아시아역내지역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SM상선은 베트남 태국향 서비스인 ‘KVT’와 필리핀 베트남향 서비스인 ‘KMH’를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KVT와 KMH는 기존 국적선사들이 제공하던 아시아역내항로 서비스로, 정부의 KSP 항로합리화에 따라 SM상선은 기존에 투입하던 선박을 빼고 이들 선사의 선복을 임대(슬롯차터)하게 됐다. 두 서비스는 모두 주 1항차로 움직인다.
KVT 서비스에는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의 1700TEU급 선박 각 1척이 투입되며, SM상선은 17일 광양 CJ대한통운광양터미널(CJKE)에서 첫 화주를 맞이할 계획이다. 17일 투입되는 선박은 범주해운의 <팬콘챔피언>호다. 기항지는 광양-부산북항 부산항터미널(BPT·신선대부두)-홍콩-호찌민-램차방-방콕-램차방-호찌민-광양 순이다.
KMH 서비스는 고려해운 남성해운의 1800TEU급 선박 2척 1척이 투입되며, 17일 인천남항 PSA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서 첫 출항에 나선다. 이날 투입되는 선박은 <빈디입사>호다. 기항지는 인천남항-부산북항 허치슨터미널(HBCT·자성대부두)-상하이-홍콩-마닐라-호찌민-서커우-홍콩-인천 순이다.
SM상선 관계자는 “두 서비스의 신규 취항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항로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화주영업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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