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 15개 회원사가 각 회원사 소속 중소형 컨테이너 보유선대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에 우선 가입하기로 결의했다고 KP&I는 19일 밝혔다.
KSP 회원사가 보유한 선박들은 현재 서로 다른 선주배상책임보험조합(P&I클럽)에 가입해 있다.
공동운항과 선복교환을 하다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여러 P&I클럽이 개입해야 하는 구조여서 처리가 지연되거나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KSP는 우선 1000TEU급 이하 선대를 최대한 KP&I로 단일화해 화주들에게 효과적인 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해운 유관산업인 국내 해상보험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P&I는 KSP 회원사가 대부분 이사사로 가입해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P&I클럽이다.
KSP에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팬스타 한성라인 현대상선 흥아해운 SM상선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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