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스리랑카정부가 한반토타항 자산 및 경영관리권을 중국 초상국그룹에 정식 이관했다. 한반토타항 프로젝트는 항구투자 및 관리를 외국에 위탁한 첫 사례로 중국이 참여하는 기초시설 프로젝트다.
한반토타항 경영권 이관은 스리랑카 역사상 최대 단일 투자로, 하나의 터미널이 아닌 전체 항구에 직접 투자가 이뤄진다.
파라크라 항무국장은 “한반토타항이 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및 아프리카대륙까지 규모를 넓혀 스리랑카 주요 경제지구가 되길 바란다”며 “중국의 자본과 관리가 접목돼 기존 콜롬보 경제중심과 함께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초상국그룹에 따르면 한반토타항은 사구항과 가장 유사한 환경이다. 이에 한반토타항에 사구 모델을 적용해 항구 개발과 원구 발전을 이루고, 스리랑카의 사구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구항을 방문한 스리랑카정부 총리는 “한반토타항은 스리라랑카 운영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량 중국 주 스리랑카 대사는 “일대일로는 거대한 시범효과를 만들어야 하는 주요한 사안으로 인도양지구 국가와 남아시아지구 국가들과 합작하는 것 역시 거대한 시범작용”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한반토타항 건설계획은 스리랑카 국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합작 기업과 일감 증가로 낙후된 스리랑카 남부지구의 경제 성장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콜롬보 시민인 다 루스카는 “항구도시 건설은 도시 발전 기회와 경제 성장을이룰 것”이라고 했다. 또한 콜롬보 시민 우다야는 “한반토타항은 전략적 위치와 기존 국제항도와의 밀접한 거리를 비롯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제 투자 유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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