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시황이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16만㎥형 신예선의 스폿 용선료는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하루당 6만8000달러로 상승했다. 동절기 에너지 수요기를 맞아 수송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삼원 연료디젤 엔진전기추진(TFDE)선의 현재 스폿 시황은 6만8000달러다. 일일 7만달러인 신예선의 채산 분기점에 근접했다.
미국·호주의 신규 LNG프로젝트 운전 시작으로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프로젝트선이 흡수한다. 스폿 용선 가능한 프리선이 감소한 데다 북반구가 동절기 에너지 수요기에 들어가면서 선박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현재 용선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LNG선은 약 20척이다. 척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수급 변동으로 용선료는 크게 변동하는 경향을 띤다. 14만5000㎥급 증기터빈(ST)선의 시황도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4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용선 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이다.
올해는 3000만t 규모의 신규 LNG플랜트 가동이 계획됐다. 3월에 호주 고곤 제3계열, 미국 사빈파스 제3계열이 가동을 시작했고 8월에는 사빈파스 제4계열, 10월에는 호주 위트스톤도 생산에 들어갔다. 1~9월의 LNG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또 연내에 미국 코브포인트, 러시아 야말LNG도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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