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한중카페리 이용 해상여객 유치에 나섰다.
IPA는 9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한중관계 개선에 대비해 ‘인천항 카페리 마케팅 협의회’를 개최했다.
올 들어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IPA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를 비롯해 위동항운 대인훼리 등 한중카페리선사 9개사가 모두 참석해 한중간 국제카페리 여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민관합동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정부의 ‘한중관계 개선 양국간 협의결과’와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후 한중관계 개선을 대비한 것으로, 해상여행객 유인을 위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는 중국인 유학생 대상 프로모션, 메디페리 사업의 일환으로 카페리 간의 의료검진 설치 추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중국 응원단 유치 마케팅 방안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IPA 글로벌마케팅팀 김영국 팀장은 “그동안 한중 카페리 선사들이 여객 감소로 큰 고통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카페리 상품개발과 홍보 등 한중관계 해빙에 대비해 준비해온 여객 유치 마케팅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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