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이 군산 앞바다에서 펼쳐졌다.
군산해경은 2017년 안전한국 재난대응 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군산시 비응도 서쪽 5km 해상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총 5개 기관 및 단체,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민간ㆍ유관기관 선박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발연부신호 등으로 화재상황을 현실과 동일하게 연출하기 때문에 훈련 상황을 모르는 선박에서 오인 신고할 만큼 실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승객 20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승객이 바다에 빠지거나 부상을 입은 상황을 그대로 연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익수자 구조, 승객탈출 등 다양한 구조훈련을 실시하는 하는 동시에 화재진압, 응급환자 처치, 환자 후송 훈련 등도 병행했다.
해양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의 경우 해경의 연중 가장 큰 훈련으로 매년 여객선, 유람선, 낚시어선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산해경 임동중 경비구조과장은 “사고 골든타임을 지키고 전문성을 갖춘 인명구조 활동을 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우선으로 적극적인 상황대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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