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호조를 띠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9월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136만TEU를 기록했다. 같은 달 실적으론 사상 최대치다.
선적지별로 보면 1위 중국발 화물은 11% 증가한 89만5000TEU를 기록, 점유율 64.9%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선적된 화물은 12만8000TEU로 15% 증가했다. 점유율은 두 번째인 9.4%다.
3위 홍콩은 5% 증가한 6만6000TEU, 4위 대만은 12% 감소한 6만5000TEU, 5위 베트남은 27% 증가한 5만9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이밖에 8위 인도(12%↑, 3만TEU)와 10위 말레이시아(11%↑, 1만4000TEU)도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일본발 화물은 6% 감소한 3만9000TEU를 기록, 점유율 2.9%로 7위에 머물렀다.
전체의 주요 품목에서 보면, 점유율 15%를 차지하는 가구류가 14% 증가한 20만9000TEU, 이어서 전기 전자(5%↑, 11만8000TEU), 기계류(15%↑, 11만TEU)등으로 이어진다.
1~9월 누계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1153만TEU로, 이또한 과거 최다였다. 중국 및 한국 등 주요 선적지가 두 자릿수 증가로 크게 신장한 것이 기여했다.
한편 일본해사신문은 일본발 화물을 항만별로 정리했다. 1위 도쿄가 0.4% 감소한 1만 7000TEU, 나고야가 6.5% 감소한 9000TEU, 3위 고베가 20% 감소한 6000TEU, 4위 시미즈가 19% 증가한 2400TEU였다. 부산항을 경유한 환적화물은 1% 증가한 요코하마(52%↑, 988TEU), 하카타(47%↓, 684TEU), 고베(22%↓, 466TEU), 나고야(43%↑, 405TEU)의 순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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