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항로는 1~6월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수입 항로에서 모두 증가했다. 아시아발 수출 항로는 2014년 이후 수요 확대 국면이 계속되면서, 4년 연속으로 연중 물동량의 기록 경신이 현실화됐다.
아시아발 수출항로는 2014년 이후 호조세인 미국 경제와 그에 따른 소비 수요의 증가로, 3년 연속으로 연간 물동량 기록을 갱신했다. 이에 비해 미국발 수입항로는 주요 양하지인 중국이 2014~2015년 침체되면서 2016년 들어 3년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발 수입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9만TEU를 기록했다. 2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9.1% 성장이 상반기 호성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한 수입항로는 올해 2분기 4.1%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20% 이상 성장했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항로가 급감한 데다 중국의 수요 둔화가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발 수출항로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까지 물동량은 2월과 6월의 감소에도 4.8% 증가한 741만1000TEU를 달성했다. 중국발이 상승세였으며, 아시아 신흥국의 수요가 기여했다.
다만 수출항로가 수입항로 성장률을 웃돌면서 수출입 불균형은 43.6%로, 1년 전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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