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공항이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조용히 여유를 보내는 여행객들을 위한 장소가 마련돼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1일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부산 강서구 일대에 대저캠핑장을 개장하고 인근 지역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새로운 휴양지를 제공하고 있다.
대저캠핑장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내 총면적 5만850㎡(1만5409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만든 대규모 캠핑장이다. 오토캠핑사이트 75면과 일반캠핑사이트 36면을 비롯해 잔디광장, 다목적광장, 화장실, 샤워장,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새로운 휴식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대저캠핑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청강‘의 자회사인 ’(주)두모씨앤씨‘의 강석환 대표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물류기업을 운영해오며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관심을 두고 저변 확대에 큰 공헌을 해오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부산타워(용두산공원) 운영을 맡아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 큰 성공을 거뒀다.
또 그는 현재 부산관광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항만물류산업이 중심인 지역 경제에 문화관광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대저캠핑장은 부산 김해공항 및 도심과 인접해 매우 편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자료: 네이버 지도) |
이번에 개장한 대저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에서 불과 20~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이다. 특히 부산 김해공항과는 5분 거리에,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지인 중앙동에서는 차로 3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와도 인접해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도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그리고 낙동강변 내 생태공원을 따라 위치해 조용하고 한적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다 김해 워터파크, 박물관과 불과 20분 거리에 있어 인근 지역 나들이에도 매우 좋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저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 대표는 “우선 저렴한 이용요금(1만5000원)과 주위의 여가 및 휴식 시설 연계”를 꼽았다. 또 그는 인근 체육시설에는 실내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이 있어 가족 및 단체 휴양객에게 단순한 캠핑 외 관람, 운동 등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장소라고 귀띔했다.
캠핑장이 위치한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 우안 대저수문에서부터 김해공항램프까지의 둔치지역으로, 인근에는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가 있다. 또 신덕습지를 비롯한 습지 및 자연초지, 유채꽃단지와 체육시설인 축구장, 야구장 등이 조성돼 있어 부산시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 친수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강 대표는 “대저캠핑장은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휴양 장소 제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레저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운항만물류관계자들의 많은 사랑과 이용을 당부했다.(이용문의 051-941-0957/www.daejeocamping.com)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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