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888포인트로 마감됐다. 불과 1주일 전 선복과잉의 모습을 보였던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선복이 부족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92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가격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강세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정기용선 시장도 대부분 항로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15달러 상승한 770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114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등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BPI는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76포인트, 지난해보다 131포인트 높은 수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52달러로 전일보다 34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는 수요 강세를 이어갔지만 멕시코만-극동/동남아 항로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6달러 오른 8254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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