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70포인트로 마감됐다. BDI는 전일 상승 전환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을 줄여나간 케이프선은 이번 주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98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를 보인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중국 철광석 운임이 2월 중순 이후 톤당 5달러가 무너졌다. 대서양 수역은 석탄 신규 수요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철광석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신규 수요 유입이 지속되지만 전반적인 공급과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8달러 상승한 774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1138포인트로 마감됐다. 활발하게 성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는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 남미 곡물 및 석탄 수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주는 막바지 곡물 수요가 이어지고 석탄 수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운임 급등에 따른 용선주 반발이 우려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14달러로 전일보다 22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 석탄과 니켈 수요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와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 및 마이너화물의 수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도 비슷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9달러 오른 813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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