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96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성약 활동이 증가해도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은 좀처럼 반등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16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59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늘어났다. 하지만 공급량 흡수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7달러 하락한 1만173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92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유입되고 있지만 공선항해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운임은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445달러로 전일보다 24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마이너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극동-인도네시아 항로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5달러 떨어진 873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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