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최근 조선업 불황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19일 제2별관 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관내 중소 조선기자재업체 20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산자부 담당자가 직접 사업다각화 보조금 지원 제도 및 지원절차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으로 참석 기업체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도 기업체와의 1:1 현장 상담회를 열어 조선기자재업체 관계자 애로사항 청취와 사업다각화 보조금에 대한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한 조선기자재업체 관계자는 “지원사업과 관련된 4개 기관(산자부, 산업단지공단, 경상남도, 창원시) 담당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 평소 궁금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상담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체가 가진 기술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은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상시고용 5인 이상의 중소 중견 법인이면서 최근 2년간 조선기자재업 매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이거나, 조선기자재업 외 새로운 업종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설비 투자금액의 14% 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창원시 송성재 경제국장은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신속하게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대체산업으로 진출한다면 경제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선산업 전업률을 낮추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고자 하는 관내 업체들의 많은 문의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