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25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용선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고 있고,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휴일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6포인트 하락한 2382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넘쳐나면서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1.3억톤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84달러 하락한 1만727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37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휴일 영향을 덜 받는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52달러로 전일보다 1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휴일이후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50달러로 전일보다 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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