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흥아해운 남성해운 장금상선 등 국적 근해선사 4곳이 4월부터 4년간 일본 동안항로를 공동 운항한다. 안정된 서비스를 지속해 고객의 편리성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선사들은 기존 아키타 사카타 니가타 나오에쓰 후시키도야마 등과 우리나라 부산을 잇는 노선 일부를 신설 2개 항로로 재편한다. 동절기 지연에 대응할 수 있는 스케줄 구축 및 운항 비용 삭감, 선복의 수급 불균형 시정이 기대된다. 이들 선사는 적정한 수익 확보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고객의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설되는 항로는 부산(토·일)-부산 신항(일)-니가타-사카타아키타(목)-부산(토·일) 순으로 기항한다. 두 번째 항로는 부산(일·월)-부산 신항(월)-나오에쓰(수)-도야마(목)-니가타(금)-부산(일·월) 순으로 거쳐간다.
공동배선의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운항 선사는 반년마다 바뀐다. 4월부터 니가타·사카타·아키타 항로는 고려해운이 운항하며 966TEU급 선박을 투입한다. 이후, 흥아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등으로 이어진다.
나오에쓰 도야마 니가타 항로는 4월부터 남성해운이 962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 스타 아펙스 >호를 투입한다. 이후에는 장금상선, 흥아해운, 고려해운 등으로 운항 선사가 바뀐다.
국적 근해선사는 그 동안 한일 항로에서 공동배선 등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한진해운의 파탄을 계기로 대형 협력 관계 구축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3월에는 현대상선, 흥아해운, 장금상선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항로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을 계약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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