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 늘어났다. 오사카시 항만국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16만9천TEU로 2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월 물동량이 16만TEU 후반대를 기록하며 성수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오사카항의 물동량 증가세는 중국 설 연휴가 일찍 찾아온 영향이 컸다.
수출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7만1천TEU로 2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중량기준 물동량은 중국이 전년 수준을 밑돌았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도 저조했었다.
수입물동량은 지난해 1월 대비 14% 증가한 9만8천TEU로 2개월 만에 증가했다. 중국발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계 기업이 대거 진출한 동남아시아발 물동량이 두각을 나타냈다.
오사카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95만1천TEU를 기록해, 전년대비 1% 감소했다. 3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오사카항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월은 두 자릿수 증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해는 물동량 회복으로 4년만에 플러스 전환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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