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의 자회사인 청리네비게이션(CNC)이 마닐라 해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CNC는 남성해운과 선복 맞교환(스왑)을 통해 우리나라와 마닐라를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주 2항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KMH(Korea Manila Hochimin)의 선복을 이용하는 대신 남성해운에 KPS(Korea Philippines Service)의 선복을 임대한다.
첫 서비스는 2월19일 인천 출항선부터다. KMH의 전체 노선은 인천-광양-부산북항-부산신항-지룽-홍콩-마닐라북항-마닐라남항-호찌민-서커우-홍콩-인천 순이다. 운항 기간은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9일이 소요되며, 1600~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 중이다.
KPS에는 흥아해운, CNC가 17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2척 1척을 투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테이션은 인천-부산-광양-상하이-마닐라북항-마닐라남항-호찌민-서커우-인천 순이다.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CNC는 한국-마닐라항로를 주 2항차로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지룽 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CNC 관계자는 "동남아향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항차를 늘리게 됐다"며 "인천과 지룽간 직항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이 노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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