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안에 위치한 프린스루퍼트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다. 아시아발 수입 물량 부진과 이 항의 공컨테이너 처리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프린스루퍼트항만청은 16일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수출입 모두 5% 감소한 73만7000TEU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발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43만7000TEU를 기록했다. 하지만 캐나다발 수출 물동량은 12% 감소한 29만1000TEU로 뒷걸음질 쳤다.
프린스루퍼트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 이후 순조롭게 수입 물동량을 늘려 왔지만, 파나마 운하 개통, 북미 서안 남부(PSW) 서비스의 투입선 대형화로 인한 경쟁 심화로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한진해운 사태까지 겹치면서 수입 물동량은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이 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은 수입이 4% 증가한 3만6000TEU, 수출은 1% 감소한 2만3000TEU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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