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병신년 한 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었던 것 같네요…… 유종의 미를 잘 거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안타깝습니다.
2017년 정유년 붉은 닭띠의 해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인 위인 탄생을 알리는 해라고 합니다. 새해는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최근 세계 무역과 중국경제 성장 둔화 등 공급과잉으로 인해 장기불황에 빠진 해운업계는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국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주된 수출국인 한국이 불리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 전자부품 산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정유, 화학, 에너지산업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경제는 수출 회복에 맞춰 부동산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여 위안화 평가 절상이 예상됩니다.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 및 물가 안정을 감안해 아마도 중반기에는 정책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기업구조조정, 건설경기 둔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경제 성장률은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 전 세계 화물의 컨테이너 운임은 철저히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고 있습니다. 전체 물량대비 선박 용량의 격차가 벌어지면, 운임은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초대형 선박건조가 늘고 있어 공급과잉은 단기간 해소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형 해운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출혈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사와 포워더 간의 윈윈 전략으로 서로 상부상조해 협력한다면 충분히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권역별 유류할증제 부과 방식에서 거리 비례 할증방식으로 개편돼 장거리노선일수록 유류할증료가 더 많이 붙어 유럽, 미주, 장거리여행의 수요 감소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합니다. 중국이 의외로 이 어려운 상황을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은 호재이며, 또한 선진국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교역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으로 2017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시고,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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