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09:32

단체장 신년사/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

해양사고 예방에 ‘역량 결집’
존경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17년,‘정유년(丁酉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고 지혜를 갖춘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뤄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시고 우리 공단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저희 공단은 세종시로의 본부 사옥 이전 2년차를 맞아 조직 재정비, 직원 정주 여건 개선, 업무 네트워크 체계화 등 효율적인 조직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지난 2015년 7월 7일부터 수행하게 된 운항관리업무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해양사고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괄목한만한 성과도 많았습니다.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조기에 확대·도입했으며, 경영실적평가에서 전년도보다 2단계 상승한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차질 없는 선박검사업무 수행을 위한 검사 인력도 증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전세계 6개국 250여명이 참여한 중소선박안전기술포럼을 창립하여 전세계 중소형 선박 안전기술과 안전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간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공단 임직원 모두는 선박검사,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및 선박안전기술연구 등 공단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 우리 공단이 ‘선박의 안전, 국민의 행복을 이끄는 해사안전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검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감과 동시에 해양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어 노후·취약선박의 선체와 설비검사를 강화하고, 해양사고방지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유형별 심층분석과 맞춤형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선박종사자와 국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해양안전캠페인과 해양사고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빈틈없는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로 섬과 바다를 여행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해 출항전 안전점검, 운항여객선 상시모니터링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365일 근무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운항관리자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선박의 안전 확보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해양사고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연구를 추진함과 동시에 그 성과를 현장 및 실무에 적용하여 선박의 안전성 제고는 물론, 유사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 저감대책 수립 및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수행을 통하여, 국제사회의 저탄소·친환경 사회 전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안내 및 찾아가는 검사를 통하여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청렴하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 힘쓰는 한편, 선박 안전 관련 재능 기부 등 공단의 설립목적에 부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감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모든 선박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공단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한 데 결집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이하여 해양수산가족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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