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일상을 지내면서 한 번쯤 압박과 부담감, 울화, 짜증 등의 감정을 느낀다. 어떤 분들께서는 그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불편한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슴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도 나고, 한숨을 크게 내쉬어야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 같은 상태인데,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자연스럽게 증상이 없어진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꾸준히 반복되어 쌓이고 나면 ‘신경성호흡곤란’이라는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가슴이 답답한 느낌, 숨을 확 내쉴 수 없는 느낌, 숨을 쉬어도 시원하게 쉬어지지 않는 느낌 등이다. 심하면 숨을 쉬지 못하고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신경성호흡곤란은 주로 건성기관지를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많이 발생한다. 원래 호흡기가 좁고 건조하여 쉽게 달라붙는 사람이 스트레스로 인해 혈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흉부에 열이 쌓이면서 기관지가 서로 달라붙고 막혀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겨울에 병세가 심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신경성호흡곤란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리 몸에 쌓인 열의 발산과 호흡기의 보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여 환경적으로 치료에 적합한 환경이 되기 힘들다. 이 때문에 땀을 내기 쉽고 습도가 높은 고온다습한 여름철보다도 치료하는데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신경성호흡곤란이 있는 많은 이들이 겁이 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 수많은 검사를 하지만, ‘몸에는 딱히 문제가 없다’ 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곤 한다. 호흡이 잘되지 않고 너무나 답답한데 아무 일도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면 모두가 쉽게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병원에서는 검사상 문제가 없는데도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과호흡증후군, 공황장애, 우울증 등의 질환으로 진단하고 처방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의 정신적 질환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신경성 질환은 불면증, 소화불량, 두통 등 다양한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중 호흡곤란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환자분의 호흡기가 약하고 건조하다는 뜻이다. 주로 마른 체형의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나 땀이 적고 피부가 건조한 사람, 목이 잘 쉬면서 입이 자주 마르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이 신경성호흡곤란 증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곤 한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근본적인 치료로 접근하여 기관지 점액을 보충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는 기관지를 보습, 윤활하고 촉촉하게 적셔주기 위해 보음치료, 훈증기 치료, 아로마 치료, 약침 치료, 추나 치료 등 종합적 치료를 활용 한다. 이를 통해 혈류순환을 개선하고 속열이 풀어지도록 도우면서, 건조해진 기관지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고 진액을 보충하여 기관지가 좁아지고 막히는 것을 방지한다.
만약 겨울철에 신경성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면 차고 건조한 외부 공기를 조심하고, 온욕 등을 통해 땀 발산과 습도가 높은 공기를 동시에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실내에 마련된 스포츠 시설이 아주 많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추위 때문에 집에만 있으면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신경성호흡곤란의 근본은 치료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결과가 된다.
신경성호흡곤란은 외부의 자극이 정신적인 자극으로 축적되어 나타나는 만큼, 겨울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겨내기 위한 치료 활동을 하는 것이 완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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