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186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석탄 수요가 단기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0포인트 하락한 206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 항해용선(VC) 항로의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1억톤을 상회하고, 가격이 연초 대비 200% 이상 상승해 중국 제철소들이 부담감을 느끼며 철광석 수요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석탄 수요도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용선주들의 호가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56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성약이 멕시코만과 북태평양 중심으로 이뤄졌다. 계절적 요인으로 석탄 수요가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3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신규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는 등 향후 운임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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