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의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중소항만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최근 열린 한중일러 관련 연안도시 수장들간의 회의에서 지적되었다.
동해시는 7일 동해 현진호텔에서 동북아 지방 도시 간 상호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22회 환동해권 거점도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계의 한국항만 경제학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환동해 권 항만물류 혁신 방안’이라는 기조연설에서 “초대형 선박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세계 경제 둔화로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항만 물류도 이에 맞는 체제로 변화 돼야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해, 속초를 비롯해 일본 사카이미나토, 중국 연길, 훈춘시, 도문, 러시아 나홋트카, 핫산 등 4개국 11개 연안도시 수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회원 도시간 교류 확대를 위해 상설 사무국 설치, 민간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 등 5개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환동해권 거점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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