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은 전자상거래'라는 뜻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역직구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기업들은 해외 소비자들을 위한 쇼핑 플랫폼 구축, 정확하고 빠른 크로스보더 배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가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는 '라스트마일 풀필먼트'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이유다.
이처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풀필먼트 파트너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엘엠에프코리아(LMFKorea)가 킨텍스에서 열려 화제다.
리테일 매장에 필요한 디자인 및 최신기술를 선보이는 '케이샵 2016 전시회'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선 무엇보다 전문가 컨퍼런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라스트마일 풀필먼트를 통한 한국 이커머스의 도약 △한국을 넘어 I : 풀필먼트를 통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한국을 넘어 II: 아시아 지역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국을 대표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강연을 펼친다.
기존 리테일, 이커머스 비즈니스가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프로세스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첫째 날 컨퍼런스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대표주자인 SK플래닛, 티켓몬스터에서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혁신 사례와 앞으로 필요한 기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의 대표적 라스트마일 기업 메쉬코리아, 고고밴코리아와 인도네시아의 에투비(etobee)가 각 시장의 라스트마일 배송 문화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국내 중소규모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LS코리아가 이튿날부터 진행되는 크로스보더 세션의 서막을 알리며, 아마존의 키바(KIVA) 로봇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여 주목 받는 버틀러(Butler) 물류로봇 개발사 그레이 오렌지(GreyOrange)에서 물류작업 효율화와 관련한 세션을 진행했다.
국내 브랜드 기업이 해외 진출시 도입해야 할 풀필먼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둘째 날 컨퍼런스는 중국 1위 택배기업 S.F.익스프레스가 '한국과 중국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중 이커머스 무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토털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세코로지스틱스에서 국가별 특수성을 반영한 풀필먼트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셋째 날 컨퍼런스는 많은 국내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셋째 날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의 이커머스와 풀필먼트 시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세션들을 통해 각국의 생생한 사정을 전할 전망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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