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EBIT, 이자 및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억5200만 유로(한화 약 9243억원)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한편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억4100만 유로로 집계됐다.
하지만 2분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4% 감소했다. 2분기 총 매출액은 환율의 부정적 효과와 계약 물류의 요금 개정 등의 영향으로 141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인터넷 쇼핑몰의 선전으로 우편 및 소포 부문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독일 국내 소포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한편 DHL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04억8900만 유로,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억9100만 유로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글로벌 포워딩 사업부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4억2500만 유로,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69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수송량은 해상이 3% 증가한 반면 항공은 5%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5억4100만 유로,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억200만 유로로 나타났다.
프랭크 아펠,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CEO는 "지난해 우리는 효율적은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2분기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며 "전자상거래 특히 소포 부문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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