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평상시에는 적절한 심박수와 호흡수를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일정하고 안정적이게 호흡을 유지하지만 빠른 활동에서는 심장이 빨리 뛰고 폐에서 숨을 빨리 들이켜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즉, 호흡이 빨라야 할 때는 우리 몸의 움직임이 증가되어 산소가 빨리 필요할 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때도 호흡이 가빠지면서 숨을 쉬기가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 폐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기흉, COPD, 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이며 둘째, 검사상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숨이 고르지 못한 경우, 즉 과호흡증후군 일 수 있습니다.
호흡기는 크게 보면 비강 + 인후두 + 기관지 + 폐로 이루어져있으며 대부분의 과호흡증후군은 기관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는 본래 기관지 점막위로 항상 촉촉하게 점액이 기관지 안쪽을 보습시켜주고 있고 위로는 굵은 구멍부터 해서 폐로 들어갈수록 가느다란 파이프의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느다란 기관지에 점액이 끈적해지면 미세한 기관지에서의 공기 순환의 흐름이 어려워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점액이 마르고 끈적여지는 상황을 흉부의 열이 몰리는 것으로 판단하여 결흉, 기울증, 기체증으로 표현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을 스트레스로 보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호흡기의 변화뿐 아니라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상열감),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여성 월경의 문제, 귀울림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과호흡증후군은 발병 초기부터 극심한 증상이 나타나기보다 몸에서 약한 신호부터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끔씩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자꾸 나오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뒷목 경직, 심리적불안, 짜증 같은 정서적, 육체적으로 신호 등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넘어가겠지, 이러다 말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 증상으로 생각하다가도 증상들이 과도하게 나타나게 되면 질환으로 발전되고 갈수록 증상이 심화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이유 없이 숨이 답답하고 개운치 않다면 과호흡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즉, 과호흡증후군은 스트레스로 인한 단순한 증상이 아닌 정서적인 변화로 인해 호흡기에 쌓인 열이 점액을 마르게 해 호흡이 원활치 않는 기능적인 변화를 초래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과호흡증후군은 한번 발생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쉽지 않을 만큼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호흡기의 구조적 이상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교정을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건조한 환경, 온욕 및 운동 등으로 땀을 적절하게 분비해 점액을 증가시키고, 열을 발산시켜 몸의 관리를 한다면 증상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