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정부3.0 맞춤형 교육’ 활동의 하나로 점박이물범 청소년 생태학교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개체수가 감소학 있는 점박이물범의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지역사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발적인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자연환경국민신탁 등 민관협력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생태학교는 백령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2일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까지 매달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생태학교 프로그램은 봄부터 가을까지 점박이물범 관찰이 쉬운 백령도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니터링 체험과 해양생태 및 점박이물범 전문가 강의 등으로 구성된다. 생태학교 학생들은 시민단체와 연계해 보호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해양환경 홍보대사 아라미’ 5기 50명과 함께 21일부터 22일까지 강화 갯벌에서 갈맷길 체험활동을 가졌다.
강화 갯벌은 서해안의 유일한 대형 자연하구 갯벌로,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서식하는 등 뛰어난 해양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나 최근 외래종인 갯끈풀의 확산으로 해양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아라미는 이틀에 걸쳐 갯끈풀 군락지인 강화군 화도면 분오리 선착장 주변에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강화 나들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아라미 5기 손성수(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3학년)군은 “갯끈풀을 직접 제거해보며 우리 갯벌을 지키기 위한 땀과 노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다지킴이로서 수많은 해양생물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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