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6월 26일(일)부터 9월 24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4월 미술관을 재개관한 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전시로,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 ‘호안 미로(Joan Miro, 1893~1983)’의 작품세계를 다룬다.
호안 미로는 야수주의, 입체주의, 그리고 초현실주의에서 모두 영향을 받았으며, 각각의 양식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받아들여 개성 있는 양식을 만들어냈다. 이번 전시는 1981년 호안 미로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스튜디오 및 작품을 기증받아 운영하기 시작한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Fundacio Pilar i Joan Miro a Mallorca)’의 소장품 총 264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는 호안 미로 가족이 소장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며, 직접 큐레이팅까지하는 의미가 있다. 한국 전시의 기획은 재단의 전시 감독인 필라르 바오스(Pilar Baos)가 맡았다. 1969년작 <무용수> 외 유화, 드로잉, 조각, 꼴라쥬, 일러스트, 테피스트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며, 100호가 넘는 대형사이즈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는 주요 작품들을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선보이며, 미로가 예술적 영감을 얻었던 소품, 미완성 작품 등을 활용해 예술 창작 공간인 작업실을 재현해 미로라는 인물과 작품세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2-332-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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