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09포인트로 마감됐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지난주 운임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벙커유 가격은 여전히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선주들이 운임에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01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반등세에 대한 용선자들의 저항감이 커지면서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휴일이 끝난 중국 대만에서 성약 체결은 아직 시동을 걸지 않았고, 수요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54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운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으로 분산됐던 남미 곡물 수요와 태평양 왕복 항로의 석탄 수요가 다시 파나막스선을 통해 체결되는 모습이지만 운임 반등을 이끌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54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주 강세를 보였던 멕시코만발 극동항로와 북대서양 항로들이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대부분 항로에서 수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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