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두레해운이 미국 연방 하와이 지방 법원에 의해 95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기름에 오염된 선저폐수 투기와 관련해 미 해안 경비대에 가짜 진술서를 작성, 제출한 것에 대해 기소됐다. 선박으로부터 발생되는 여러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된 법률을 위반했다.
법원에서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5702t의 케미컬 탱커인 B 스카이 선박의 기관장은 유수분리기를 통해 선저폐수의 물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500갤런의 기름 섞인 선저폐수를 바다로 흘려보냈다. 또, 이를 기름기록부에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와이 지방 법원 판사 레슬리 고바야시는 두레해운에 2년간의 보호관찰과 75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으며, 미국 야생동물 보호국 하와이 인근 산호초 보호기금 마련 프로젝트에 20만 달러의 봉사활동자금을 지불토록 했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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