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해운이 해운업계 농구대회인 해운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동영뿐 아니라 남성해운과 남성해운항공 등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이룬 쾌거여서 의미가 더 크다.
남성해운그룹 통합팀인 '페가서스'는 지난 14일 열린 결승전에서 범한판토스를 63대 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가서스는 지난해 5월부터 치러진 해운리그에서 고려해운에만 한 차례 패했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기며 우승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동영해운은 지난 2010년 처음 참가한 뒤 인원이 모자라 몇 년 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가 2014-2015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번 대회에선 통합팀으로 출전해 다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엔 고려해운 페가서스(남성해운·동영해운·남성해운항공) 범한판토스 삼선로직스 장금상선 (주)한진 현대상선 등 7개팀이 참가했다.
남성해운그룹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김준연 대리 박동찬 계장, 백승범 계장, 최성현(이상 남성해운) 이정근 부장, 안재우 부장, 정태흥 차장, 최규웅 과장, 이성구 대리, 이동한, 전태훈, 양정민, 김우진, 김형조, 정희구(이상 동영해운) 박일호 차장(남성해운항공) 등으로 팀을 꾸렸다.
1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해운리그는 그야말로 농구를 사랑하는 해운사 직원들의 잔치다. 리그전으로 수개월에 걸쳐 예선을 치른 뒤 6강전 4강전 결승전을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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