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청(ACP)은 최근 강수 부족을 이유로 4월18일부터 운하 통과시 흘수제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대 흘수 12.04m에서 11.89m로 변경되고 15cm가 제한된다. 이번 도입을 통해 컨테이너선 및 파나막스 벌크선 등에 선적량 감소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CP는 지난해 9월에도 물 부족에 따른 흘수제한을 계획했으나, 최종적으로 강수량의 회복에 따라 직전에 제한을 취소한 바 있다.
미국 플리츠에 따르면 15cm의 흘수 제한으로 파나막스 벌크선에서 곡물 1000t 전후의 선적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번 흘수제한은 화물 적재시 규제가 되면서 이달 21일 이후에 적재하고 하역한 선박은 통과 시에 흘수 11.89m 이하를 준수하도록 요구된다.
ACP는 흘수제한에 대해서 “엘니뇨현상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뭄에 따라 운하 내의 가튼호와 알파제엘라항의 수심이 평소보다 대폭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