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회장 손영철)는 지난 3일 부산 중구 소재 라비뷔페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회원사를 비롯한 해운항만물류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2016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서울 본회 개최에 이어 열린 이날 신년회에는 최민선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홍기호 부산광역시 교통국장,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성명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150여명의 해운항만물류 분야 관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손영철 회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공식행사로서 회원사 상호간의 상견례를 통해 친목을 동호하고 올해 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의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2019년 국제운송주선인협회연맹(FIATA) 총회의 부산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피아타 총회 부산 유치야 말로 국내 무역의 중심지로서 부산항의 위상 재고와 브랜드화에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며, 또 이를 통해 침체된 부산 지역 국제물류업계에 활력을 불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에 본회 및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아타는 지난 1926년 설립돼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운송 분야의 비정부기구로서 전 세계 160개국 4만개의 포워더 및 물류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국제 거래법에 의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와 같은 협의 지위를 갖고 있어 물류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는 중요 단체이기에 이번 총회의 부산 유치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부산지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들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확충과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현재 연 2회 개최되는 국제무역실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횟수 증대와 교육 컨텐츠 강화를 통해 양질의 교육 이수 기회 제공을 약속했다.
국제해운물류 분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무역 전반에 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로서 숙련된 물류 전문가 양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현재 기업들은 양질의 인력 확보에 큰 애로를 격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무역실무교육과정 및 여러 교육 과정 강화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구직 활동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 국내외 경기 악화로 침체된 물류 기업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교류의 시간을 자주 가져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 동종기업 간 양질의 정보교류의 장소 마련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즉 부산지회는 개별 기업들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통해 이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책 마련에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 강조했다.
손영철 회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각 회원사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산지회가 협회 및 회원사, 유관단체 관계자의 협조 하에 더욱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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