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덴마크 선사인 제이로리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로리첸 파운데이션에 대해 자금을 투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로리첸은 발주잔량을 포함해 73척의 벌크선을 보유하고 있다. 건화물선 시황의 폭락으로 실적이 급속히 악화됐다. 금융채권단은 파운데이션에 75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로리첸에 투입하도록 청구했다.
덴마크 현지 소식지에 따르면 금융채권단은 단스크은행, 노르디아은행, 선박 파이낸스 등이다. 금융 채권단은 로리첸에게 1억7000만달러 이상의 금융채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리첸은 1884년에 창업한 덴마크의 해운그룹이다. 핵심사업으로 벌크선 부문의 로리첸 벌커스, LPG(액화석유가스)선 등을 운항하는 로리첸 코산의 2개 부문이 있다.
모회사인 파운데이션은 로리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금융 채권단은 로리첸의 실적이 급속히 악화된 것에 대해 로리첸 단독으로는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모회사에 자금을 투입하도록 청구했다.
로리첸의 지난해 1~9월 순손익은 1억6070만달러의 적자였다. 케이프사이즈 사업의 철수비용으로 1억5150만달러를 감손 처리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현재 로리첸 벌커스는 5만~6만t급 8척, 2만~3만t급 49척 총 57척의 벌크선을 운항하고 있다. 신조선 발주 잔량은 3만~6만t급 16척이 있다. 조선소는 이마바리조선 7척, 신쿠루시마도크 3척, 나무라조선소, 하코다테도크, 다롄중원가와사키선박공정(DACKS) 각 2척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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