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청년 구직자들의 직무역량 향상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선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통한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고용디딤돌 1기 교육생 580여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은 뒤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3월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용접, 취부, 배관, 기계, 전기, 도장 등 6개 분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6년 한 해 동안 3차수에 걸쳐 총 2천여명의 청년들에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합격자는 분야별로 2~3개월의 직무 교육을 받은 뒤 본인 희망에 따라 3개월간 관련 분야 협력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게 되며,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각 협력업체에서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또한 교육생들은 채용 여부에 따라 정부로부터 최대 300만원의 취업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현대중공업그룹의 직무교육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은 직무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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