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온라인 소매기업인 아마존이 NVOCC(무선박운송인)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해상운송사업에 뛰어든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저널오브커머스(JOC)에 따르면 아마존 중국지사는 미국 연방해사위원회으로부터 중국-미국간 NVOCC 면허를 획득했다.
미국 해사연방위원회에 의하면 최근 아마존은 기업의 중국 지사를 해상운송주선업자로 등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9일 미국 해사위원회에 등록요청을 제출했고, 위원회의 검토 후 11월13일 비선박운항업자로 등록된 바 있다.
면허취득을 통해 아마존은 중국-미국간 해상화물 운송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선박운항은 직접 하지 않으며, 운송은 선사에게 위탁한다.
아마존은 자사의 화물운송 또한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서류처리와 화물상태, 가격책정, 예약 등에 소요되는 추가적인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돼 자사의 물류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물을 중국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미국내 창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해상운송 서비스는 물론 전 세계에 구축돼 있는 물류창고 및 새로운 화물운송 제트기의 결합으로 아마존은 중소규모 화물운송 사업에서 세계 수준의 물류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렉스포트(Flexport)의 최고경영자 라이언 페터센은 “아마존이 중-미간 해상운송포워딩 사업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기존 포워더에 비해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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