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개혁하는 초석이 되는 국제개발은행(AIIB)을 지난 16일 출범시켰다.
중국현지언론에 따르면 "AIIB가 보다 공정한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 기여하며 지역투자를 활성화 시키게 될 것"이라고, 시진핑 주석이 16일 공식 개막식에서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은행으로부터 제공된 500억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총자본금이 1000억달러까지 증자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저개발 국가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5000만달러의 추가 펀드를 선보였다.
시 주석은 "AIIB가 거버넌스 체제, 운영 정책, 조달 정책 및 인력관리가 포함된 전 분야에서 국제적이고 규정에 의해 운영되는 고급 표준 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현지언론에 따르면 AIIB는 올해 1분기에 개시될 예정이다.
진 리췬 AIIB 은행장은 "우리는 함께 자금을 공급할 다른 국제개발은행과 독립 프로젝트 자금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출은 미국달러 기준이나 은행이 일본의 엔, 유럽의 유로 등 다른 화폐로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룩셈부르크의 그라메니나 재무장관은 "AIIB의 창설은 세계경제 재균형"의 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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