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매일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8일(현지 시간) BDI는 전일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29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달보다 122포인트, 전년보다 29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벌크시장은 대형선의 침체가 지속되고 태평양항로가 공급과잉으로 인해 운임 개선이 힘든 상황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이번주 일본 연휴 등으로 인해 태평양 지역의 시장에 운임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일대비 56포인트 하락한 34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8포인트 높지만 전월대비 5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43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는 전년대비 342포인트 낮지만 전월대비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430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멕시코만 항로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미국 홍수여파 등으로 곡물 수송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현 수준 내외의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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