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신문 배달원을 이용한 택배서비스를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최근 1~2주 미국 언론사 트리뷴 퍼블리싱(Tribune Publishing)과 협력해 시카고 지역 신문 배달원을 통한 택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을 배달하는 경로와 택배 수령지가 맞물리면 배송하는 형식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서비스를 다른 신문사와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상거래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아마존은 물류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센터에 로봇(키바)을 도입하고, 아마존 ‘프레임 나우’를 통해 당일배송에 나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또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근에는 개인운전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디맨드 형태의 ‘아마존 플렉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이 독립계약한 운송기사를 고용하는 형태로 앱을 통해 배송요청이 들어오면 운전자는 인근의 아마존 창고로 가서 물건을 수령한 다음, 1시간 이내로 배달하는 구조다. 운전자는 이에 대한 대가로 시간당 18~25달러의 배송요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일반인을 통한 배송서비스인 ‘온마이웨이(On My Way)’를 선보여 C2C 기반의 새로운 배송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차량 트렁크를 통한 배송, 드론을 통한 배송, 자전거를 통한 배송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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