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홀딩스와 CSCL(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이 늦어도 내달 중으로 합병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현지 시간 15일,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식 매각 중지를 각각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주식은 8월부터 모회사인 중대 사항을 이유로 매매가 중단돼 왔으나 다시 연장됐다. 8월부터 시작된 매매중단은 양사의 모회사인 코스코그룹과 차이나쉬핑그룹의 합병설이 계기가 됐다. 최근 들어 두 그룹의 컨테이너선 부문의 합병 관측이 부상한 것이 강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구체적으로 합병·통합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두 그룹의 컨테이너선 부문인 코스코컨테이너라인(COSCON)과 CSCL 2사다. COSCON은 중국 코스코 산하 계열 회사다. 일본해사신문은 “10월 중이나 11월에 정식으로 양사의 합병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알파라이너가 정리한 올해 10월의 컨테이너선 선복량 순위로 보면 COSCON은 86만8000TEU로 6위, CSCL은 69만6000TEU로 7위를 기록했다. 합병했을 경우 선복량은 156만4000TEU로, 에버그린을 제치고 세계 4위에 오르게 된다.
COSCON과 CSCL은 현재 동서기간 항로에서 각각 다른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COSCON은 케이라인 및 양밍해운, 한진해운, 에버그린과 함께 CKYHE에, CSCL은 CMA CGM 및 UASC 3사로 구성된 O3에 참여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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