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2600TEU급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2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선조선은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남성해운으로부터, 1800TEU급 선박을 흥아해운으로부터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유럽 선주사와 수주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대선조선은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짓게 된다.
이밖에 대선조선은 대만 TVL쉬핑과 1800TEU급 수주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TVL쉬핑은 1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대선조선에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2017년 6~9월이며, 선가는 척당 25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TVL쉬핑은 2년 9개월만에 선대 확장에 나선다. 지난 2013년 1월 일본 쿄쿠요조선소에 1103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 써니 칼라 >호, < 써니 카멜리아 >호로 명명된 컨테이너선 2척은 올해 준공과 함께 고려해운에 장기용선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선조선의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약 1천달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아시아역내항로에 기항 중인 선사들에게 인기있는 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선조선 야드에서는 11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의 건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동진상선(1척), 코스모십(4척), 동아탱커(2척)과 흥아해운(1척)이 대선조선의 고객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현재 수주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선주사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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