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개인운전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선뵀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플렉스’ 서비스를 통해 개인 차량을 가진 운전자들이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서비스는 온디맨드(On-Demand)를 기반으로 한다. 온디맨드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주문을 받아 오프라인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이 독립계약한 운송기사를 고용하는 형태로 앱을 통해 배송요청이 들어오면 운전자는 인근의 아마존 창고로 가서 물건을 수령한 다음, 1시간 이내로 배달하는 구조다. 운전자는 이에 대한 대가로 시간당 18~25달러의 배송요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로 등록하기 위해선 심사를 거쳐야하며, 차량을 소유한 21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면허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시애틀에서 시범운영을 한 뒤, 뉴욕, 볼티모어, 마이애미, 댈럿, 오스틴, 시카고 등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또 차량 외에 자전거나 보도를 이용한 서비스도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던 우버는 허위직원분류로 노동법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