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의 6~8월 실적이 유가하락과 운임인상 등으로 크게 호전됐다.
항공 화물 수송 최대 회사인 미국 페덱스 코퍼레이션은 2015년 6~8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6억9200만달러(한화 약 1098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연료 가격의 하락과 운임인상 등으로 익스프레스(급송) 부문의 채산이 개선된 것이 순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1억4400만달러(약 1조3659억원)다. 달러 강세로 기업 인수의 통합 효과가 보완되면서 매출액은 5% 상승한 122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7% 증가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익스프레스 부문은 매출액이 4% 감소해 65억91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5억4500만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그라운드(육송) 부문은 젠코를 인수함에 따라 매출액은 29% 증가한 38억3000만달러로 두 자릿수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 감소한 5억3700만달러였다. 프레이트 부문의 매출액은 큰 변동 없는 16억100만달러,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1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016년 5월의 주당순이익은 10.4~10.9달러로 종래 예상인 10.6~11.1달러보다 하향 수정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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