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영 우체국 '싱가포르 포스트'가 활발한 외국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국제물류 및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편 물량이 점차 기울면서 우편, 물류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던 싱가포르 포스트는 적극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싱가포르 포스트의 변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투자다. 싱가포르 당국과 싱가포르 포스트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투자가 성사되면 알리바바 회장의 지분은 14.51%까지 늘어난다.
한편, 싱가포르 포스트는 기존 우편, 물류 기능에 창고시설, 국제물류 기능 등을 더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시대에 발맞춰 나갈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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