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해상배송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가 16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기업 대표단을 초청해 전자상거래 해상배송 촉진을 위한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산 제품 수입을 희망하는 웨이하이시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 회원 60여개사 구성된 대표단으로 웨이하이시정부, 웨이하이민영기업협회,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교동훼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평택항 해상배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카페리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해상배송 시스템 및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한국 물품을 구입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등을 소개하며 평택항 이용 촉진을 전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중국 기업 관계자는 “오늘 평택항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둘러보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운영라인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최적지인 것 같다”며 “중국은 이미 해외직구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항공운송 대비 물류비용이 절약되고 통관절차가 간편해져 한국물품의 직구가 늘어날 것이다. 또 항공운송으로 배송하는데 부담스러운 부피가 큰 물품 등 대량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일 사장은 “평택항은 중국의 연안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접성과 소비처 등을 고려했을 때 평택항은 전자상거래 해상배송의 최적지로 페리선을 활용한 배송체계는 항공운송비용 대비 40%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웨이하이시 기업 대표단은 평택항 홍보관에서 항만 현황과 발전비전, 개발계획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한 뒤, 부두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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