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5 09:40
목포항, 자동차 메카항만 한 발 다가간다
운영사 목포신항국제자동차부두(주) 컨소시엄 선정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1일 목포 신항 자동차부두 운영사로 가칭 목포신항국제자동차부두(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세방을 비롯해 CJ대한통운, 동방, 목포신항만운영 등 4개 하역사가 참여했으며, 내년 3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단일법인 설립, 운영건물 건립 및 보안시설 설치 등 본격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목포항은 지난해 전국 처리물량의 약 10%에 해당되는 38만대를 처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자동차 전용부두가 확보되지 않아 목포신항 잡화부두에서 자동차 화물을 임시적으로 처리하고 있고, 야적장 부족으로 수출차의 원활한 수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자동차 전용부두 운영 개시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수출차량 물량은 물론, 중국․동남아 등 해외항만의 환적 화물 유치도 가능해져 목포항의 자동차화물 처리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김형대 청장은 “자동차 전용부두 및 배후야적장을 추가 개발․확보해 2025년에는 목포항을 연간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 화물을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허브항만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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