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운임선물거래(FFA)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9월1일자 런던시장의 10~12월물(4항로 평균)은 전날 대비 850달러 오른 1만3800달러로 3영업일 연속 증가했다. 현물시장의 개선 기조와 세계 동시 주가하락을 둘러싼 위기감이 누그러진 게 시황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FFA의 10~12월 말 운임은 최근 3영업일동안 2200달러나 상승했다. 현물 시장의 9월1일자 5개 항로 평균 운임은 8950달러를 기록,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최근 3영업일 동안의 상승 폭은 약 600달러에 그쳤다.
10~12월 말의 운임은 8월 중순까지 1만4000달러대를 기록했으나, 세계 동시 주가가 발생한 8월 말부터 하락세가 강해졌다. 그러나 중국, 일본, 미국의 주식시세가 반발하면서, 세계 동시 주가하락을 둘러싼 위기감은 일단 진정됐다. 궤를 같이해 FFA시장도 개선되고 있다.
매년 10~12월은 브라질, 호주자원 회사의 출하 성수기에 해당돼,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상승 국면에 들어간다. 지난해 10~12월의 4항로 평균 운임은 1만4355달러, 2013년 10~12월 평균은 2만7072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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