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물류기업 인수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헝가리 등 전 세계 각지에 제조거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물류비 절감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물류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면서 인수전 참여의 배경을 밝히기도 했었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주관사인 CS(크레딧스위스)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신세계,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 동원 등과 사모투자펀드(PEF) 2곳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한국타이월드와이드가 인수를 철회했고, 동원그룹은 실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격 인수후보들은 다음달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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