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을지연습 기간 중인 20일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공단 본사에서 이사장 및 본부장, 주요 부서장을 비롯한 임직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상황을 대비한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만7천t급 유조선이 피폭돼 2000t 가량의 원유가 유출되고 이로 인해 인근 해안가 및 양식장 등에 심각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공단은 자체 수립한 ‘기본방제계획서’에 따라 초기 상황보고 및 방제지휘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지휘소 등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29개의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진행함으로써 방제능력과 국가적 재난위기에 대한 체계적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실시한 도상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공단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방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 및 팀워크 훈련 등 방제기술 체계화를 목적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해양오염 방제 전문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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